<새해 설계>신영용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우직한 소의 걸음으로 변화 선제 대응”
도쿄패럴림픽 등 국내·외 대회 역량 집중
전국 첫 거점형 공공스포츠클럽 내실 운영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신영용 광주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었던 7만여명의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체육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문체육 분야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도쿄패럴림픽 참가 지원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쿄패럴림픽에는 탁구·양궁·보치아 등 3개 종목, 10명의 선수들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광주청장애인탁구팀의 경우 선수 6명 전원이 출전권을 획득해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이어 전원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3개팀의 광주시청장애인실업팀 외에 5개 구청 및 시 산하 출장·출연기관과 연계한 장애인실업팀 창단 등을 추진해 지역 장애인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생활체육 분야는 2019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의 거점형 공공스포츠클럽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장애인생활체육 모델을 구축한다.

현재 추진 중인 남구와 북구의 장애인전용체육관(반다비체육관) 건립해 부족한 장애인체육시설 확충하고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또 신규 생활체육 참여자 발굴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장애인체육 참여인구 30% 목표를 달성해 ‘장애인들이 건강한 광주건설’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광주장애인체육회 산하 동구와 광산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주 5개 구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장애인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안정적 조직운영을 기틀을 구축한다.

신영용 사무처장은 “위드코로나시대 광주장애인체육회가 우직한 소의 걸음으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길을 개척해 장애인체육인들이 꿈을 잃지 않고 알찬 결실을 맺을 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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