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인 ‘2020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한 광주·전남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가슴 벅찬 뿌듯함과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 선수들은 탁구 종목에서 선전하며 은메달 6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김영건(37·광주시청)은 남자 탁구 단식(TT4) 금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터키 오즈투르크(세트스코어 3-1)를 넘지 못했다.

이후 그는 김정길(35·광주시청),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과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에 나섰으나 중국의 차오닝닝, 궈싱위안, 장옌과의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남자탁구 단식(스포츠등급 2)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진철(39·광주시청)은 차수용(41·대구시),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과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기원(55·광주시청)은 단식(스포츠 등급 1)에서 동메달을 얻었다.

여자탁구 서수연(35·광주시청)은 단식(스포츠등급 TT1-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스포츠등급 1-3)에서는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성남시청)와 합을 맞춰 결승에 진출했으나 중국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의 ‘최고령’인 김옥금(61·광주시청)은 양궁 개인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시아 1인자’ 조정 김세정(45·광주시장애인체육회)은 여자 싱글스컬(스포츠등급 PR1) 파이널 B에서 12분18초83으로 1위를 기록, 전체 7위로 경기를 마쳤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사격 2관왕’ 이지석(47·광주시청)은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SH2 결선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혼성 10ｍ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는 7위에 자리했다.

전남대표로 나선 사격 이윤리는 여자 10ｍ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183.7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 50ｍ 소총 3자세 SH1에서는 1150-41x점을 기록,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메달순위 4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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