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시 장애인 체육 가족 스키캠프 참가자들이 13일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교육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13~15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2023 광주시 장애인 체육 가족 스키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키캠프는 동계 스포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동계 생활체육 종목을 체험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스키캠프에는 15가구 30명의 장애인 가족과 운영진 및 전문강사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 참가 대상자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안내를 통해 이메일 접수로 모집됐다.

이번 스키캠프는 초보자 수준별 스키 체험 위주로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스키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스키실력이 뛰어난 광주장애인체육회 직원과 장애인생활·전문체육지도자 등 5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된 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이승후 선수는 “엄마와 함께 생애 첫 스키를 타게 되어 설렌다”며 “이번 스키캠프에서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쌓고 가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현성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키가 겨울 레저 대표 스포츠로 손꼽히는 종목이지만 장애인들이 체험하기에 쉽지 않는 종목이다”며 “이번 스키 캠프가 도전 정신을 일 깨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