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2025년 광주서 세계양궁 장애·비장애인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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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 2025년 광주서 세계양궁 장애·비장애인 대회 열린다
광주시, 장애인선수권 유치
50개국 400여 선수단 참가
  • 입력 : 2024. 01.08(월) 16:4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이부호 광주시 체육진흥과장과 안형승 광주시장애인실업팀 양궁감독 등이 지난해 12월 16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세계양궁연맹 관계자들과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유치 관련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5년 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8일 광주시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WA)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대한민국 광주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양궁연맹은 앞서 지난해 12월16일 튀르키에 안탈리아에서 정기 집행이사회를 열어 광주시와 중국 베이징 등 유치 신청 도시 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광주시 체육진흥과장과 광주시장애인실업팀 양궁감독 등이 참석해 양궁도시이자 인권도시로서의 광주 위상, 광주시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집행이사회 위원들에게 강조했다.

광주시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돼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2021년 12월 유치 확정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게 됐다. 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는 도시는 광주시가 역대 세 번째다.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2025년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후 7일 간 광주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리커브, 컴파운드, W1(중증장애), 시각장애 등 4개 종목에 50여 개국, 4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국제스포츠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인권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장애인양궁의 저변 확대, 젊은 중증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유치가 확정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8월 체육진흥과 소속 ‘국제스포츠지원팀’을 ‘양궁대회준비팀’으로 개편했다.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2팀12명)을 문화체육실에 확대·신설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세계양궁대회 슬로건 시민 공모, 대회 마스터플랜 수립, 경기장 확장사업, 대회 홍보 및 실행계획 수립 등 2025년 장애인-비장애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가 결정된 것은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과 7만여 광주시 등록장애인들의 애정이 이뤄낸 결과다”며 “2025 세계 장애인-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편의시설 확충, 수송 등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